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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51 이라는 곳은 스택오버플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런 주제의 또 다른 질문/답변 사이트를 만들어주세요!" 라고 제안을 할수 있는 공식적인 장소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안을 수락하는 방식 또한 여러 사람들의 집단 의견을 따른다. 즉,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재밌고 좋다고 박수쳐줘야 승인된다.


최근 몇몇 사람들이 한국어 스택오버플로우의 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고도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어서 글을 적어본다.


제안이 완전히 통과되기 위해서는 defined 단계와 commit 그리고 beta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한국어 스택오버플로는 defined 단계가 완성되기 직전이다.(현재 적혀진 질문들에 대해서 약간의 upvote 만 더 있으면 된다. 10점 이상의 upvote 를 받은 질문이 40개가 필요하다.)


현재, 영어 말고 다른언어로 스택오버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은 포르투갈어 뿐인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많이들 공유해주고 참여해주어서 좋은 한글 개발자 사이트가 생겼으면 좋겠다.


아래 링크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다. 쉽다.

https://github.com/so-in-korean/sok/wiki/How-to-Contrib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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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오버플로우 오픈소스라는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중 누군가가 스택오버플로우 같은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가보다. 이미 그런 시도들이 있었고 아래와 같은 사이트들이 만들어졌지만 아쉽게도 기대했던 것 만큼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http://codejob.co.kr/code/

http://nullpointr.com/


아참, 그래서 스택오버플로우의 오픈소스가 있냐고?

있다.

http://askbot.com/

정확히 말하면 스택오버플로우의 오픈소스는 아니고 그냥 똑같이 따라서 만들어보려는 클론, 다시 말하면 짝퉁이다. 스택오버플로우에 비하면 부족하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잘 따라했으며 완성도가 높다. GitHub에 가면 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다.

superuser.comserverfault.com에 이어 stackoverflow.com에도 채팅기능 추가되었다.

플러그인도 요구되지 않고 어떤 브라우저에서나 채팅을 할 수 있는데다가 약간의 스마트 에디팅도 지원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영어 공부도 쉽게 할 수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한번 구경하러 가보자.
stackoverflow.com은 프로그래밍에 관한 질문을 하기 위한 내가 아는 최고의 사이트이다.

나는 이 곳을 알게된 후부터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종종 질문하고는 하는데, 답변들이 너무 훌륭해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다.

50K 이상의 뱃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전설급들인데, 도대체 이 사람들이 모르는게 뭐가 있을까 하는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들의 답변을 받으며 감탄하면서, 내가 질문하는 것말고도 이 사람들의 답변을 몽땅 읽어보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스택오버플로우는 사용자 별로 피드를 제공하긴 했지만, 불행히도 답변 뿐만이 아니라 미친듯이 많은 그들의 코멘트까지도 딸려내려와서는 나를 괴롭혔다.

오늘 집에서 놀면서 직접 피드를 파싱해볼까 하다가 누군가가 이미 잘 만들어놓은 매시업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http://stack2rss.stackexchange.com/{site}/users/{ID}/answers?body=true
위와 같은 형식으로 피드의 URL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택오버플로우 최고의 탑 랭커이자 C# in depth를 저술한 Jon Skeet의 답변 피드는 위의 주소로 받아볼 수 있다.

{site} 위치에는 물론 stackoverflow말고도 serverfaultsuperuser 등이 들어갈 수도 있다.

HansJaredPar 같은 사람들은 주로 C/C++을 이용한 윈도우 프로그래밍에 대한 완벽한 답변들을 제공한다. -요즈음에는 .NET 쪽 답변을 더 많이해줘서 좀 서운하긴 하다.
아래는 그들의 답변 피드 주소이다.

Hans Passant

Jared Parsons - 마이크로소프트에 다니며, VsVim 을 만들기도 했다.

아참, 아주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C++의 창시자인 비야네도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답변을 한다는 것이다. - 단 한번 뿐이었지만.
믿기 힘든가? 한 번 확인해보라.